[현장연결] 정총리 "수도권 시민 적극적 검사 참여 요청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수도권 지역 임시선별진료소의 선제적 검사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수도권 주요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아나선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헌신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3만7,0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판단됩니다.<br /><br />이분들이 선제검사에 선뜻 응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어디에선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누구에게인가 조용히 전파되고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사와 참여를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계획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의 고리를 미리 차단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일 1,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진 이후 24시간 이내에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는 원칙으로 세우고 환자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이틀 이상 대기하시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드려야 하는 감염병 위기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병상 문제는 중수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해 주시고 각 지자체는 모두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, 펜션 등에서 소규모 예약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 방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대다수 국민들께서 매일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연말만큼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,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만남이나 모임을 모두 취소하시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